'미스터트롯' 7인방, '아는 형님'들 쥐락펴락..기세 잡았다[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17 06: 52

 ‘미스터트롯’ 톱7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아는 형님’의 3주치 분량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미스터트롯’ 7명의 활약상을 담겼다.
먼저 영탁은 “내가 행사를 하다가 민망한 적이 있었는데 왜 일까?"라고 문제를 냈다. 이어 그는 “내가 유명하지 않은 가수니까 길을 비켜달라고 하는 거야. 여탕 쪽으로 가서 노래를 하면 거기서도 비켜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영탁은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 간다고 생각한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열심히 부르다 보면 ‘아형’에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해맑게 웃었다.
김희재는 한편 스태프의 말을 잘 못 들어 무대 리허설 때 당황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야, 쟤 빼’라는 말을 듣고 나를 빼라고 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감독님이 뒤에 있는 소품을 빼라고 하신 거였다”고 했다.
장민호는 “내가 이 뿅망치 얼마나 들어보고 싶었는지 아느냐”며 '아는 형님’을 즐겨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날 고3 시절, 지하철 역 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어 찹쌀떡으로 일을 처리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의 경연에서 장민호 때문에 웃음을 터뜨릴 뻔 했던 사연을 전했다. "미스터트롯 때 민호가 1대1 데스매치 상대로 나를 뽑았다. 난 뒤에 있었는데 민호가 노래 부르면서 주저앉는데 시스루 옷 안에 빨간색 팬티가 보였다. 뒤에서 봤을 때 너무 웃겼다. 그래서 눈을 질끈 감았다"고 했다.
그는 공항 면세점에서 야구선수 류현진으로 오해 받았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막내 정동원은 “경연 4주 동안 똑같은 내복을 빨지 않고 입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호중도 징크스를 공개했다. ”난 무대를 딛는 첫 발을 오른쪽 발을 딛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임영웅은 “가수가 되기 전 편의점 알바를 했었는데 굉장히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었다”며 “편의점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 분이 노래를 듣고 계시더라. 그 분이 내 노래를 듣고 박수를 쳐주셨다. 엄청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스터트롯’ TOP7과 ‘아는 형님’들이 각각 팀을 이뤄 트로트 대전에 나섰다. 다음주 방송에서 노래 대결과 함께 우승팀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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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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