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을 아직 신고하지 못한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승리 잡기에 나선다.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KT가 연이틀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린 가운데 두 팀은 선발 투수로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외국인 선수를 예고했다.

KT는 선발 투수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데스파이네는 앞 선 두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승리를 잡지 못했다.
삼성을 상대로 KT는 타격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전날 경기에서는 김민혁과 강백호가 나란히 3안타를 때려며 기세를 높였고,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는 로하스도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데스파이네에게는 타선의 그대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벤 라이블리를 예고했다. 라이블리는 두 경기 나와 모두 2패를 기록했다. 첫 등판인 NC전에서는 6이닝 4실점을, 12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선발 투수 윤성환이 일찍 무너진 가운데 삼성은 필승조를 다시 한 번 기용하지 않으며 아꼈다. 이날 라이블리가 버틴 가운데, 타선이 어느정도 힘을 발휘한다면 반등 요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