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풀 스쿼드'로 EPL 준비...英매체 "손흥민, 격리 없을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17 07: 26

기초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28, 토트넘)이 다행히 훈련 공백 없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은 런던으로 복귀해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다면 자가 격리까지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대한항공 KE907편을 타고 아버지 손웅정씨와 함께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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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지난달 제주특별자치도의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서 약 3주 동안 훈련을 수료했다. 지난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병역 특례 대상이 된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어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며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오는 6월 재개를 앞둔 EPL 일정 합류를 위해 손흥민은 훈련소 퇴소 후 1주일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초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영국 정부는 이 부분을 강제하지는 않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오는 18일부터 풀 트레이닝을 시작해 빠르면 6월 12일 재개될 EPL 일정을 완전한 전력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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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많은 부상자가 있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모두 빠진 경기에선 2무 4패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부상자가 모두 복귀한 상태로 EPL 후반기를 보내며 순위 경쟁에서 힘을 낼 전망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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