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키드’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가 시즌 재개 라운드부터 득점을 폭발했다.
도르트문트는 17일(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샬케04와 ‘레비어 더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홀란드는 팀의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하파엘 게헤이루의 마지막 골을 어시스트했다.
홀란드의 첫 번째 레비어 더비는 더할 나위 없었다. 더비 경기에서 자신의 리그 10호골을 터뜨렸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는 9경기 602분만 소화하고도 10골 2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17/202005170746776200_5ec06e20c4d25.jpg)
홀란드는 독일 무대에 진출한 뒤 출전한 모든 대회의 첫 경기에서 득점했다.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교체 출전해 34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진 FC쾰른와 DFB포칼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렸고, 파리 생제르맹과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서도 2골을 작렬했다.
영국 매체 ‘BT스포르트’는 데뷔전을 치를 때마다 득점을 터뜨리는 홀란드의 레비어 더비 데뷔골에 주목했다. “분데스리가 데뷔전, 포칼 데뷔전,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레비어 더비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다”라며 “이날 첫 득점도 당연히 홀란드”라고 칭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17/202005170746776200_5ec06e212aab9.jpg)
홀란드는 이날 득점 후 ‘사회적 거리두기’ 세리머니를 펼쳐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홀란드는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거리를 둔 채 박수를 치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이에 영국 매체 ‘더선’은 “동료들과 거리를 둔 채 구석에서 세리머니를 했다. 동료들도 홀란드와 거리를 유지했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축구 풍경을 전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