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거리 두기' 세리머니...팔카오 의문 "왜 껴안으면 안 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17 08: 08

“골을 넣고 껴안지 않아야 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도르트문트는 17일(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샬케04와 ‘레비어 더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엘링 홀란드는 팀의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하파엘 게헤이루의 멀티골, 토르강 아자르의 추가골로 완벽한 시즌 재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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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르트문트는 승리 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풍경을 보여줬다. 홀란드의 선제골 이후 선수들은 거리를 유지하며 박수를 치는 등 ‘거리 두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홀란드와 도르트문트 선수들의 행동에 호평을 보냈다. 
일부에선 의문을 제기했다. 도르트문트-샬케전을 지켜본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갈라타사라이)는 경기 중 계속 접촉을 하면서 세리머리 때만 거리를 두는 풍경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트위터 캡처
팔카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가 다시 시작된 것을 보고 의문점이 생겼다”라며 “골을 터뜨리고 선수들끼리 껴안지 않아야 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경기 내내 지속적으로 선수들끼리 접촉하고 있다”라며 거리 두기 세리머니가 의미가 없다는 태도를 취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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