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NC가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를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NC는 17일 문학 SK전에 루친스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9승 9패(평균 자책점 3.05)를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한 루친스키는 올 시즌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무패를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3.97.
5일 삼성과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루친스키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12일 창원 KT전에서 5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주춤했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SK와 두 차례 만나 1승을 챙겼다. 0.64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아주 좋았다. NC의 팀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 루친스키만 제 몫을 해준다면 해볼만 하다.
8연패 수렁에 빠진 SK는 2년차 좌완 백승건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SK에 입단한 백승건은 데뷔 첫해 15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투타 엇박자에 시달리는 SK는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