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LG)이 키움 3연전 싹쓸이의 선봉장이 될까. 키움과의 더블헤더를 쓸어담은 LG가 17일 차우찬을 내세워 3연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차우찬은 올 시즌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3.75. 5일 두산과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차우찬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12일 SK와의 대결에서도 6이닝 4실점(6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키움과 한 차례 만나 1패를 떠안았던 차우찬은 이날 경기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팀 분위기도 좋고 차우찬 또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만큼 만족할 만한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를 선발 출격시킨다. KBO리그 2년차 요키시는 올 시즌 출발이 좋다.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을 거뒀다. 0.82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이 좋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12일 고척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하지만 삼성과 LG는 타선의 무게감이 다르다.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