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 라커룸 샤워 NO" MLB 사무국, 코로나 감염 방지 매뉴얼 마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17 13: 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7월 개막을 추진 중인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미국 'AP통신'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뉴얼에 따르면 선수들이 침을 뱉는 행위를 비롯해 구단 사우나 시설 및 욕조 시설 사용 금지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사인을 주고받을 경우 얼굴을 만지거나 손가락에 침을 바르는 행위도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실내 타격 훈련도 금지하고 타격 훈련할 때 배팅 장갑을 권장했다. 라커룸내 샤워 시설 이용도 제한될 전망. 칸막이를 설치하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했다. 

연장 10회말 패색이 짙어지자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앉아 있다.  /soul1014@osen.co.kr

덕아웃에서도 마찬가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만큼 일부 선수들은 덕아웃과 가까운 관중석에 앉으라는 내용이 매뉴얼에 담겨 있다. 코칭스태프는 덕아웃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원정 이동할 때 지켜야 할 부분이 더욱 많다. 이동시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단 직원 모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고 기내식도 못 먹는다. 원정 숙소에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구단에 매뉴얼을 제시했고 23일까지 답변을 기다릴 예정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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