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랭킹 8위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이 9위 월트 해리스(미국)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오브레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 메모리얼 아레나서 열린 해리스와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서 2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오브레임은 1라운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해리스에게 연이은 펀치를 허용하며 소나기 파운딩까지 내줬다. 그러나 오브레임은 끝까지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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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들어 양상이 바뀌었다. 오브레임은 체력이 빠진 해리스를 상대로 틈을 엿봤다. 기습적인 헤드킥과 왼손 훅으로 해리스를 다운시켰다.
오브레임의 파운딩 펀치 세례가 이어지자 심판은 경기를 멈췄다.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오브레임은 지난해 12월 패배를 딛고 통산 46번째 승리(1무 18패)를 거뒀다.
앞서 열린 경기서는 중국 신예 송야동이 말론 베라(에콰도르)에게 3라운드 판정승을 따내며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심판진은 송야동의 3-0(29-28, 29-28, 29-28) 승리를 선언했다. 팽팽한 승부를 펼친 베라는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며 송야동과 악수를 거부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