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하이퍼 FPS(1인칭 슈팅 게임) ‘발로란트’에 많은 e스포츠 팀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북미 지역 게임단 디그니타스의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종목 여성 팀 또한 ‘발로란트’ 도전을 공식 발표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디그니타스는 공식 SNS를 통해 CS:GO 종목의 여성 선수들이 ‘발로란트’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디그니타스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게임단이며,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와 CS:GO 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팀원 중 한명인 ‘에뮬릿’ 에멀리 가리도는 이번 결정에 대해 “우리 팀은 ‘발로란트’의 잠재력을 빠르게 인식하고 있다”며 “팬들과 더욱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동시에 우리는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디그니타스의 여성 선수들은 ‘발로란트’로 완전히 전향하지 않는다. CS:GO 종목 또한 참여할 예정이다. 디그니타스 CS:GO 여성 팀은 지난 2018년 카토비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한편 클로즈 베타가 진행 중인 ‘발로란트’는 새로운 e스포츠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다른 슈팅 게임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전향을 선언했다. T1, C9, NRG e스포츠 등 대형 게임단이 CS:GO 선수들을 영입했으며, 센티넬은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MVP ‘시나트라’ 제이 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