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라이브' NCT 127, '너의 하루'에 날린 '펀치'…유노윤호도 놀란 열정 [V라이브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5.17 17: 07

그룹 NCT 127이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시즈니들과 만났다.
NCT 127은 17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 ‘NCT 127 - Beyond the Origin’에서 다양한 무대를 펼치며 온라인 콘서트를 펼쳤다.
지난 4월26일 슈퍼엠(SuperM)을 시작으로 5월3일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WayV), 10일 NCT DREAM까지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비욘드 라이브'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지향하는 새로운 컬처 테크놀로지(CT)를 콘서트 분야에 실현, 첨단 기술과 공연을 결합한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다.

V라이브 화면 캡처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시즈니들과 만난 NCT 127은 마치 뮤직비디오 세트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웅장한 LED 세트부터, 복싱 링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공간감을 선사하는 링 그래픽, 실제 눈 앞에 날아다니듯 생동감 있게 구형된 용 AR 등을 활용하는 등 다이내믹한 효과로 눈을 사로잡았다.
NCT 127은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체리 밤’으로 ‘비욘드 라이브’ 문을 활짝 열었다. ‘체리 밤’에 이어 일본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체인’과 정규 1집 타이틀곡의 영어 버전 ‘레귤러’ 무대를 선보이며 열기를 이었다.
세 곡의 무대를 마친 NCT 127은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게 됐는데, 좋은 시간 됐으면 좋겠다”, “많은 무대들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재밌게 즐기셨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온라인을 통해 ‘비욘드 라이브’를 즐기는 세계 각국의 팬들의 목소리는 실시간으로 전해지면서 오프라인 콘서트 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오는 19일 공개 예정인 정규 2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펀치’와 수록곡 ‘너의 하루’는 NCT 127 ‘비욘드 라이브’ 공연의 백미였다. 먼저 선보인 ‘너의 하루’는 따뜻한 피아노 선율 위에 코러스와 스트링의 풍부한 화성, 부드러운 보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팝 발라드 곡이다. 화이트 셔츠와 블랙 팬츠를 입고 무대에 오른 NCT 127은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기존 매력과는 다른 모습을 뽐냈다.
NCT 127은 “이번에 새로운 곡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가사가 참 좋다. ‘너의 하루’, 너의 모든 날을 함께 하겠다는 뜻이다. 팬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며 “댄스, 발라드 등 NCT 127이 가진 매력이 많은데, 발라드도 잘한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기회여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너의 하루’에 이어 최초로 공개된 정규 2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펀치’는 강렬하고 독특한 리드 신스 사운드가 중독적인 어반 소울 힙합 곡이다. NCT 127은 강렬하고 도전적인 에너지를 표현한 절도 있는 군무와 멤버들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다채로운 대형의 변화가 특징인 퍼포먼스를 통해 트렌디한 매력을 뽐냈다.
NCT 127은 인터렉티브 Q&A 시간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NCT 127은 데뷔 후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서로에게 가진 고마움과 애정을 전하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특히 NCT 127은 한국 팬 뿐만 아니라 영어권 팬들, 아시아권 팬들의 다양한 질문을 각국의 언어로 소화하는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도 NCT 127에게 질문을 던졌다. 유노윤호는 지난 콘서트에서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깜짝 손님으로 화면에 등장한 유노윤호는 “NCT 127의 무대가 정말 멋있었다. 리패키지 앨범을 기대하고 있다. ‘펀치’를 보니까 ‘영웅’과 달리 스타일리시한, 각자 멤버의 개성이 보이더라. NCT 127이 이미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좀 각자의 개성을 보여줘도 좋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한 NCT 127은 정규 2집 수록곡 ‘꿈(Boom)’을 이번 ‘비욘드 라이브’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시즈니들을 열광시켰다. ‘네오존’ 차트 1위에 빛나는 곡이라며 ‘꿈’을 소개한 NCT 127은 곡을 소개하며 능청스럽게 점퍼를 갈아 입고 곧바로 무대를 소화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가사, 목소리가 시즈니들의 귀를 녹였다.
‘꿈(Boom)이’ 귀를 황홀하게 했다면 두 눈을 즐겁게 하는 댄스 브레이크 시간도 마련됐다. 쟈니가 DJ를 맡은 가운데 마크, 유타, 태용이 댄스 브레이크를 통해 화려한 춤을 선보인 것. 멤버들은 경쟁하듯 파워풀한 춤으로 시즈니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골드 컬러의 용이 이들의 무대를 장식하며 화려함을 더했다.
NCT 127은 정규 2집 수록곡 ‘백야’,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슈퍼 휴먼’과 수록곡 ‘하이웨이 투 헤븐’의 영어 버전,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웨이크 업’,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베이비 돈트 라이크 잇’, ‘NCT 2018 EMPATHY’ 타이틀곡 ‘터치’ 등의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비욘드 라이브’를 가득 채웠다. 영어, 일본어 등 다채로운 무대는 물론,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통한 Q&A 및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세계 각국의 시즈니들과 소통했다. 그리고 정규 2집 타이틀곡 ‘영웅’을 끝으로 ‘비욘드 라이브’를 마무리했다.
한편, NCT 127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정규 2집 리패키지 ‘엔씨티 #127 네오 존 : 더 파이널 라운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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