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안드로-김민균 맹활약, 그래서 더 아쉬운 서울E 무승부 [오!쎈 잠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17 17: 58

레안드로와 김민균의 맹활약에도 서울 이랜드의 홈 개막전 승리를 무산됐다. 
서울 이랜드는 17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경남과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9분 레안드로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 갔지만 박창준과 백성동에 내리 실점했다.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김민균이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랜드는 경남과 상대 전적에서 5승 4무 4패로 우위를 유지했으나 정정용 감독의 프로 데뷔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경기 이랜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레안드로와 김민균이었다. 김민균은 2선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 전개를 책임졌다. 레안드로는 좌우 측면을 오가며 경남을 위협했다. 전반 31분 레안드로는 파수의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어지는 명품 패스를 선보였다. 레안드로는 후반 9분 개인 기량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개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 집중력 저하는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랜드는 선제골을 터뜨린지 4분 만인 후반 13분 배기종의 예리한 크로스를 제어하지 못하며 박창준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랜드는 동점골 허용 이후 수세에 몰렸다. 후반 2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박창준과 백성동이 교체하는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결국 백성동이 박창준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1-2 역전을 허용한 후반 37분엔 김민균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레안드로의 개인 기량으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후 흐른 공을 김민균이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43분엔 레안드로가 빠른 스피드로 재역전골 기회를 잡았다. 레안드로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으나 원기종의 슈팅은 손정현 선방에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엔 원기종, 김민균의 위협적인 슈팅이 이어졌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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