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성(NC)이 천금같은 한 방을 터뜨리며 NC의 6연승 질주에 이바지했다.
강진성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3회 2사 1,3루서 상대 선발 백승건에게서 좌월 스리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NC는 SK를 11-5로 꺾고 12일 창원 KT전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강진성은 경기 후 "앞선 만루 상황에서 못 쳐서 미안했는데 3회 지고 있던 상황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 기분 좋다"면서 "감독님, 코치님이 나를 믿어주시기에 자신감을 갖고 뛰고 있다. 거기에 나만의 루틴도 조금씩 생기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루친스키 선수가 에이스답게 1주일에 두 번째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박민우, 강진성, 알테어, 나성범 선수의 큰 타구들이 나오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주일 동안 여러 차례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벤치에서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먼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감독으로서 고마울 따름이다. 다음 주 서울로 이동해서도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