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위기서' 멀티골로 대전 구한 '곤드레 안드레' [오!쎈 대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5.17 20: 26

‘곤드레 만드레’가 아닌 대전의 안드레가 팀을 패배 위기서 구해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0 2라운드 충남 아산과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전서 역전승을 거둔 대전은 무승부로 아쉬움이 남았다.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아산은 뒷심부족으로 동점골을 허용,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2연승에 도전한 대전은 아산을 맞아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공격을 펼쳤다. 장신 공격수 바이오가 가벼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치열한 움직임을 통해 아산을 압박했다. 그러나 대전은 전반 중반 수비 실수로 아산에게 공격 기회를 내줬고 실점도 허용했다. 
아산은 선제골을 터트린 뒤 밀집수비를 펼치며 대전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대전은 좀처럼 아산의 수비를 뚫지 못한 채 어려움이 많았다. 
중거리 슈팅을 통해 기회를 엿봤지만 아산은 잔뜩 웅크린 채 대전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냈다. 그러나 대전은 전반 막판 나왔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박진섭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막혔지만 곧바로 코너킥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아산의 집중력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대전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안드레는 상대 골키퍼의 파울로 2차례 페널티킥을 시도했고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었다.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가장 안정적인 안드레가 골을 만들어 냈다. 
안드레는 이미 지난 수원FC와 개막전서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만든 동점골을 터트렸다. 안드레의 동점골을 바탕으로 대전은 하나금융그룹과 손을 잡은 뒤 첫 승을 기록했다. 
아산과 경기서도 안드레는 많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방과 측면 그리고 중앙까지 안드레는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경기 전체를 이끌었다. 또 안드레는 후반 37분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2-2를 만들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