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황선홍, "홈 개막전 승리 못해 팬들께 죄송" [오!쎈 대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5.17 20: 49

"홈 개막전 승리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0 2라운드 충남 아산과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전서 역전승을 거둔 대전은 무승부로 아쉬움이 남았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바이오 빠지면서 전술적인 변화를 준 것이 선수들에게 혼란을 준 것 같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의 수비적인 전술에 대해 황 감독은 "바이오가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해서 스트라이커 없이 경기를 펼치려고 했다. 그러나 그 부분이 나의 잘못인 것 같다. 상대의 수비적인 전술은 잘 이뤄졌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 펼쳤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면 템포를 끌어 올리기 어렵다. 그 부분은 나의 실책이다. 문제점을 보완해서 속도감을 높여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본인이 선호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집중견제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수비적인 팀과 경기서는 고립이 될 수밖에 없다.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홈 개막전서 승리하지 못해 선수단 모두 실망이 크다. 축구의 일부분이다. 뒤로 한 발 물러나 생각을 해봐야 한다. 팬들께서 성원해 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크다. 다음 경기서는 꼭 승리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K리그 2는 우승후보가 없는 것 같다. 매 경기 상황이 달라진다. 안일한 생각은 위험해 질 수 있다. 경계하고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바이오는 경미한 부상이고 채프만은 시간이 필요하다. 끌어 올리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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