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감독 홈 데뷔전’ 성남, 인천과 0-0 아쉬운 무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17 20: 49

김남일(43) 감독이 홈데뷔전에서 승리의 맛을 보지 못했다. 
성남 FC는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0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개막전 광주를 2-0으로 잡은 성남은 1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대구와 개막전 0-0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4-4-2 포메이션의 성남은 양동현과 이스칸데로프가 투톱으로 나섰다. 임선영, 최지묵, 김동현, 최병찬이 중원에 서고 포백은 유인수, 연제운, 이창용, 이태희였다. 골키퍼는 김영광이었다. 

인천은 3-4-3을 들고 나왔다. 김호남, 무고사, 김준범의 스리톱이 골사냥에 나섰다. 김성주, 김도혁, 이우혁, 김준엽이 중원을 지키고 김정호, 문지환, 김연수가 스리백이었다. 골키퍼는 정산이 맡았다. 
전반전 내내 치열한 중원공방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허리싸움이 치열해 좀처럼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인천은 전반 23분 좌측에서 올라온 공을 김호남이 발리슛으로 차려 시도했지만 발이 닿지 않았다. 
성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우측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최병찬이 좌측 골대를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어진 역습상황에서 무고사의 기습적인 중거리슛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스칸데로프는 전반 33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9분 임선영이 올린 공을 양동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전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결국 두 팀은 전반전 득점없이 비겼다. 
인천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강윤구가 후반 23분 오래버핑에 이은 헤딩슛을 터트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성남은 최오백 등을 투입하며 후반전 반전을 노렸다. 인천도 무고사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했다. 그러나 양팀이 원했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두 팀은 헛심 공방 끝에 아쉽게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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