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력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광주는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서 0-1로 패했다. 개막 후 2연패 늪에 빠진 광주는 꼴찌(12위)에 머물렀다.
박진섭 광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경기를 잘해줬는데 결정력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2부리그서 맹활약했던 '주포' 펠리페의 부진에 대해서는 “펠리페는 자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옆에서 엄원상 등 빠른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상대를 흔드는 공격수들의 부재가 펠리페의 집중 마크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와 비교해)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골찬스를 만드는 과정을 버거워하는 것 같다. 경험과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직력으로 극복하는 데 한계가 보였다"며 "상대는 골로 이어지고 우리는 실점하다 보니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 같다"고 연패 원인을 분석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