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개막전 무승부’ 김남일 감독, “팬들이 있었다면 동기부여 됐을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17 21: 15

김남일(43) 감독이 아쉬운 성남데뷔전을 치렀다. 
성남 FC는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0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개막전 광주를 2-0으로 잡은 성남은 1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인천이 극단적인 수비를 했다.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전 양동현의 골이 들어갔다면 팀이 다른 상황을 맞았을 것이다. 후반전에 교체선수들 통해서 변화를 줬다. 고립된 부분이 있었다. 다음 경기에 만회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총평했다. 

성남은 인천의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 감독은 “오늘 인천이 수비를 펼칠거라 예상했다. 상대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인천이 대비를 잘하고 나왔다. 상대에 따라 여러 전술을 준비했다. 찬스가 왔을 때 살렸다면 좋은 흐름으로 갔을 것이다. 준비한 부분이 조금 미흡했다”고 아쉬워했다. 
비록 무관중 경기였지만 첫 홈경기에 대한 감회는 어땠을까. 김 감독은 “첫 경기도 아쉬웠다. 팬들이 없는 운동장에서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아쉬웠다. 빨리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나 팬들과 운동장에서 함께 경기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수들이 오늘 같은 경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팬들이 있었다면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 털어놨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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