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결승골' 한찬희, "승리에 큰 기여, 뜻깊은 경기" [오!쎈 서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5.17 21: 51

"승리에 큰 기여를 해서 뜻깊은 경기였다."
서울은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 광주와 홈 경기서 후반 19분 한찬희의 환상 중거리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하며 6위로 점프했다. 
한찬희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첫 경기 결과가 안 좋았는데 안방에서 만큼은 승리하자는 선수들의 마음이 컸다. 승리에 큰 기여를 해서 뜻깊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찬희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9분 영의 균형을 깼다. “경기 전부터 감독님이 '네 장점은 슈팅이다'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기회 잡으면 때리라'고 했다. 덕분에 찬스가 왔을 때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센스 있는 볼터치 이후 결승골을 꽂아 넣은 한찬희는 “상대 수비가 많이 밀집돼 있었다. 난 여유있게 볼을  잡아놓고 강슛을 때리는 걸 좋아한다. 마무리를 못하면 역습을 허용해야 했기에 마무리를 하려고 했는데 잘 들어갔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듬해 도쿄 올림픽 경쟁에 대해선 “그런 걸 생각하면 스스로 부담감을 느낀다. 마음 편하게 할 것이다.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적 후 적응 기간도 필요하고 서울서 보여주고 녹아드는 게 먼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이 빅클럽이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받는다.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대표팀 등을 생각하면 몸이 부드럽지 않다. 매 경기 감독님의 요구사항을 하다 보면 나중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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