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전북FC, 어쩌다FC 상대로 승.. 이동국 활약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5.17 23: 10

전북FC가 어쩌다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서는 전북FC가 어쩌다FC에게 승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은 멤버들에게 "새코치는 입단 동긴데 현역이다. 성실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며 소개했고 현역이란 말에 멤버들은 '아"라며 알아챘다. 이동국과 마주한 멤버들은 "와 역시 현역이라 포스가 다르다", "멋지다"라며 감탄했다. 

안정환은 "연락 좀 하고 살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어쩌다 FC를 자주 봤는데 여기서 에너지를 받으면 좋을 것 같아서 초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안정환은 이동국에게 "네가 서울로 왔어야지
우리가 여길 내려와야겠니"라며 티격태격했다며 김성주가 이야기를 전해  폭소케했다. 
김성주는 "두 사람이 친하다"라고 하면서 이동국 선수가 안 감독의 해설을 듣고 "저런 해설은 선수들이 들으면 안 되는 해설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번은 튀니지 전 해설에서 안정환이 "늦어요, 늦어"라고 하자
이동국이 "안정환 선수도 그렇게 빠른 선수는 아니다"라고 응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동국이 언론 인터뷰에서 "안정환은 방송을 했어야 했다. 축구는 시간 낭비였다"라고 말한 내용을 전했다. 이에 이동국은 "친해서 그런 말도 하는 거다. 솔직히 지금 연예인 보는 것 같다. 방송 정말 잘하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어 마무리로 이동국에게 안정환이란? 질문을 건넸다. 이에 이동국은 "형이 방송국으로 가면서 연락을 자주 못하게 됐다. 예전처럼 자주 연락하며 지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이후 멤버들은 전북FC구단 구경에 나섰다. 이동국은 전북 와서 처음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며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은 1년마다 계약을 하는데 매 시즌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뛴다고 이야기했다.락 카룸에 들어선 멤버들은 많은 운동화에 놀랐고 이동국 운동화에 눈독을 들였다. 
이에 이동국은 드릴 수 있다고 말하자 모두가 이동국과 같은 사이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동국이 사비로 만든 유니폼을 전달했다. 
멤버들은 사인을 요청했고 이둥국은 "대단하신 분들한테 제가 사인을 하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유니폼 사인회가 끝나자 수중 치료실로 들어왔고 정형돈은 시청자들을 위해 직접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며 게임을 제안했고박태환이 당첨 돼 직접 시범에 나섰다. 박태환은 "몸에 무리가 안 간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야외로 나온 멤버들은 샌드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모래판에 안 좋은 기억이 있던 멤버들은 "이동국 선수도 좋은 사람은 아니네"라며 투덜댔다. 이동국은 가장 먼저 안정환 감독의 실력을 보자며  밴드 스프린트 훈련을 했고 안정환은 날렵한 스텝으로 허들을 뛰었지만공을 제대로 차지 못해 연속 3번 시범을 보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멤버들이 훈련에 나섰고 밴드 스프린트 훈련이 끝나자 깃발 뽑는 대결을 하며 체력을 키웠다. 휴식을 취한 후 운동장에 집합한 멤버들은 전북FC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고 하자  "지금 대한민국 1위랑 싸우는 거냐. 말도 안 된다"며 당황해했다.
이에 이동국은 "하다 보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거다"라며 기를 살려줬다.하지만 허재는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전북FC 선수들이 등장했고 전북FC 선수들은 20:0, 혹은 22:0으로 이길 거라 예상했다.
이에 안정환은 "여긴 프로고 우린 아마추어 아니잖냐. 10분씩 하자"고 말했고이범영 선수가 "10점 먼저 가져가셔라"고 제안하자 어쩌다FC는 "15점 달라"고 전했다.이에 15점을 먼저 얻고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전북FC는 골키퍼 이범영, 김진수, 손준호, 김민혁, 이승기, 정혁, 최철순, 이동국이 나섰고 어쩌다FC는 박태환, 김요한, 모태범, 김병현, 이형택, 여홍철, 양준혁, 김동현이 전반전에 투입됐다. 
전북FC의 첫 공격이 골대를 넘어가자 어쩌다FC 멤버들은 "좋았어. 긴장했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전북FC는 "이런 게임은 처음이라"라며 난감해했다. 1분 15초가 되도록 한골도 넣지 못하자 해설을 담당한 정형돈은 "0:0으로 시작해야 한 게 아니냐"며 깐족댔다. 
그때 김민혁의 공을 받아 이동국이 첫골을 넣었다. 이 기세를 몰아 전북FC가 총공격을 퍼부었지만 쉽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당황하던 전북FC는 시간을 체크한 뒤 빠른 패스와 좌측을 계속 공략한 후 금세 4점을 얻어냈다.
골이 터진 후 얼마 되지 않아 김민혁 선수가 좌측에서 또 1점을 보태 5점을 만들어냈고 전북FC는 "2골은 더 넣어야 해"라며 의지를 다졌고 바로 김진수 선수가 한 골을 더 만들어냈다. 이어 이동국이 논스톱 발리슛을 선보이며 1골을 보탰지만 업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에 김성주는 "조기축구 선수들 상대로도 업사이드를 하는 군요"라며 깐족댔다. 그때 전북FC가 한골을 더 보태 7점을 만들었고 전반전이 끝났다. 전반전이 끝나자 어쩌다FC는 자기들끼리 다투면서 운동장에서 나왔고 허재는 "왜 싸우냐. 어차피 질 건데 즐기면서 해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안정환은 "우리끼리 싸우고 있죠.? 경기를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되면 경기는 벌써 진 거다.어떻게 이기냐. 못 이기는 건 당연한 거다. 우리가 얻고자 한 걸 얻어가면 된다. 배우러 온 거다"라고 이야기했다.그때 이동국이 나타나 "십 분 뛰는데 몇 분을 쉬는 거냐. 땀 다 식겠다"며  다가왔고 안정환은 "너 은퇴 안 할 것 같지?여기 다 50대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후반전이 시작됐다. 어쩌다FC는 박태환의 부상으로 허재가 투입됐고 전북FC는 들어가자 마자 패널티킥을 얻어 이동국이 한골을 넣으며 또다시 기선을 제압했다.  전북 FC는 5분을 남겨놓고 10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 역시 전북FC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14:15로 지고 있던 전북FC는 이동국의 공이 골대를 벗어나자 당황해했고 어쩌다FC는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6초를 남긴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첫 번째로 김동현이 나서 골을 성공시켰고 이어 여홍철도 골을 성공했다. 이 모습을 본 전북FC는 "우리보다 더 잘 찬다"며 감탄했다. 세 번째로 나선 이형택의 공은 골대를 빗겨갔고 네 번째 박태환은 멋지게 성공시켰다. 
마지막으로 허재가 키커로 나섰고 이범영 골키퍼가 공을 잡는데 성공했다. 전북FC는 김진수의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가 처음으로 실패했고 마지막으로 이동국이 마지막 키커로 나서 공을 넣는데 성공. 전북FC가 승부차기 끝에 어쩌다FC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동국은 경기가 끝난 뒤 "프로 선수들의 기량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하고 안정환 감독에게 잘 배우면 아마추어에서는 꽤  잘하는 팀이 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동국 선수의 축구화를 받을 MVP 선수로 박태환이 뽑혔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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