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 박시후X고성희, 과거 운명적 인연 "날 기억하게 만들 것"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17 23: 27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박시후와 고성희의 과거 인연이 드러났다. 
17일인 오늘 방송된 TV조선 일요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연출 윤상호, 극본 방지영)'이 첫방송됐다. 
이날 천중(박시후 분)은 봉련(고성희 분)을 따라가 "나의 정인, 날 잊은건 미혼산 때문"이라 했다. 천중은 "그 고통도 그렇고, 해독해야 해, 안 그러면 점차 눈이 멀어질 것"이라 했으나 봉련은 "그대가 미혼산을 해독하려는지, 또 다른 것에 날 중독하려는지 어찌알겠소"라며 불신했다. 

천중은 그런 봉련에게 "내게 3일만 주소, 그대가 날 기억하게 만들테니"라면서 "기억하지 못하면 보내주겠소, 그대가 가고자하는 것이 어디든, 대신 내 얘기를 들어주겠소?"라고 말하며 과거를 돌아봤다. 
과거 어린 천중을 보며 어린 봉련은 "이상하게 빛이나, 다른 사람처럼 뭔가 보이지 않고, 그냥 빛이난다"며 신기해했다. 하지만 母반달(왕빛나 분)는 "네가 무언가 본다는 것, 사람들 앞날이 보인다는건 신명이 준 축복이지만 사람이 알면 저주가 될 것"이라면서 "네 능력을 절대 누구에게도 드러내선 안 된다"고 했다. 어린 봉련은 "절대 안해, 걱정마세요"라며 母를 안심시켰다.
봉련은 과거 화살의 표적이 되는 위험에 놓였다. 바로 인규(성혁 분)의 짓이었다. 마침 천중이 "멈춰라"고 했으나 이를 멈추지 않자 천중이 화살 앞으로 다가갔다. 천중은 "저 아이를 풀어주고 데려가라"면서 명령을 내렸고, 봉련에 천중이 살아날 수 있었다. 봉련은 장원에 급제했다는 천중을 멀찌감치 바라보며 고개를 숙였다. 
봉련은 밤늦게 산삼을 캐러 나섰다. 그 길에는 천중이 있었고 봉련은 황급히 자리를 피해 숨었다. 봉련은 달아났고 이를 알리없는 봉련과 인규(성혁 분)이 그 뒤를 따랐다. 마침 천중이 낭떠러지에 떨어졌다. 인규(성혁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인규는 천중이 죽길 바라며 손을 놓아버렸다. 
인규가 도망친 사이, 봉련이 나타나 천중에게 손을 내밀었다. 덕분에 천중이 살아날 수 있었다. 천중은 봉련에게 "반딫불이 붙은 건지 네가 반짝 거렸다"고 했고 이어 봉련에게 "고맙다, 내 은혜는 꼭 갚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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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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