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바람과 구름' 박시후X고성희, 5년만 극적 재회 "돌아왔구나" 첫사랑 포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18 00: 06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고성희와 박시후가 마침내 5년만에 극적재회했다. 
17일인 오늘 방송된 TV조선 일요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연출 윤상호, 극본 방지영)'에 첫방송됐다.
이날 천중(박시후 분)은 봉련(고성희 분)을 따라가 "나의 정인, 날 잊은건 미혼산 때문"이라 했다. 천중은 "그 고통도 그렇고, 해독해야 해, 안 그러면 점차 눈이 멀어질 것"이라 했으나 봉련은 "그대가 미혼산을 해독하려는지, 또 다른 것에 날 중독하려는지 어찌알겠소"라며 불신했다. 

천중은 그런 봉련에게 "내게 3일만 주소, 그대가 날 기억하게 만들테니"라면서 "기억하지 못하면 보내주겠소, 그대가 가고자하는 것이 어디든, 대신 내 얘기를 들어주겠소?"라고 말하며 과거를 돌아봤다. 
과거 어린 천중을 보며 어린 봉련은 "이상하게 빛이나, 다른 사람처럼 뭔가 보이지 않고, 그냥 빛이난다"며 신기해했다. 하지만 母반달(왕빛나 분)는 "네가 무언가 본다는 것, 사람들 앞날이 보인다는건 신명이 준 축복이지만 사람이 알면 저주가 될 것"이라면서 "네 능력을 절대 누구에게도 드러내선 안 된다"고 했다. 어린 봉련은 "절대 안해, 걱정마세요"라며 母를 안심시켰다.
봉련은 과거 화살의 표적이 되는 위험에 놓였다. 바로 인규(성혁 분)의 짓이었다. 마침 천중이 "멈춰라"고 했으나 이를 멈추지 않자 천중이 화살 앞으로 다가갔다. 천중은 "저 아이를 풀어주고 데려가라"면서 명령을 내렸고, 봉련에 천중이 살아날 수 있었다. 봉련은 장원에 급제했다는 천중을 멀찌감치 바라보며 고개를 숙였다. 
봉련은 밤늦게 산삼을 캐러 나섰다. 그 길에는 천중이 있었고 봉련은 황급히 자리를 피해 숨었다. 봉련은 달아났고 이를 알리없는 봉련과 인규(성혁 분)이 그 뒤를 따랐다. 마침 천중이 낭떠러지에 떨어졌다. 인규(성혁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인규는 천중이 죽길 바라며 손을 놓아버렸다. 
인규가 도망친 사이, 봉련이 나타나 천중에게 손을 내밀었다. 덕분에 천중이 살아날 수 있었다. 천중은 봉련에게 "반딫불이 붙은 건지 네가 반짝 거렸다"고 했고 이어 봉련에게 "고맙다, 내 은혜는 꼭 갚겠다"고 했다. 
봉련은 당시 인규의 속마음을 읽었다. 당시 떨어져 죽으라고 했던 마음을 읽었다고 하자 인규는 화들짝 놀랐다. 봉련은 "앞으로 힘없는 애들 잡아서 괴롭히면 내가 천중도련님한테 다 말할 것, 네 음밀한 속마음도 전부"라 했고 인규는 그런 봉련의 목을 조이며 위협했다.
다음날, 봉련이 천중을 찾아갔다. 천중은 봉련에게 "이 댕기를 보면 와야한다"며 포옹했고 서로 마음을 나눴다. 마침 이 모습을 인규가 모격하며 분노했다. 
인규가 봉련의母 단비를 음해했다. 무녀인 母에게 칼까지 놓였다. 결국 봉련은 병운(김승수 분)에게 "너의 미래는 내가 알려주겠다"면서 "죽을 것은 대감, 해시에 죽을 것"이라 했고, 병운은 "용한 것이 네 어미가 아니라 너였더냐, 점입가경이구나, 오늘 밤 내가 죽는자 안 죽는지 보자"면서 "그때까지 너희 모녀를 살려두마"라고 했다. 
봉련은 "만약 살아난다면 내 어머니를 풀어주겠다는 약속, 꼭 지켜라"고 경고,병운은 "너의 허풍때문에 네 어미가 죽겠다"며 비아냥 거렸다. 봉련은 '네 능력을 절대 누구에게도 드러내선 안 된다'고 했던 母의 말이 떠올랐으나 죽음으로부터 병운을 구했다. 
봉련은 "내가 온 뒤로 당신이 죽지 않은 것"이라면서 母를 풀어달라했으나 병운은 "신묘한 아이, 하마터면 보물을 놓칠뻔했다, 이 아이를 가두어라, 요긴하게 쓸 것"이라며 봉련을 납치했다. 이로인해 봉련은 母와도 이별하게 됐고, 천중과의 약속장소에도 나타나지 못 했다. 천중은 홀로 봉련을 밤 늦게도록 기다렸다.
봉련은 병운의 옆에서 풀려나지 못했다. 봉련은 母를 찾았으나 병운은 "옹주의 재주가 신묘하니, 요긴하게 쓰일 것, 옹주가 죽는 그 순간까지"라며 봉련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궁에서 풀어주지 않았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천중은 계속해서 봉련의 댕기가 걸린 나무 앞에서 봉련을 기다렸다. 하지만 봉련은 나타지 않았다. 봉련은 몸을 숨기며 길가를 지나다니는 천중을 몰래 지켜보곤 했다. 천중도 "가마에 옹주가 타고 있었다"며 귀뜸을 들었다. 하지만 옹주가 봉련이인지 모를 천중은 봉련만 기다렸다. 옹주가 된 봉련은 정혼위기까지 놓였다. 봉련은 母까지 몰래 수소문했으나 母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 
천중은 폭약이 나루터에 있었다며 밀수꾼들의 반란을 직감했다. 바로 병운이 폭약을 밀수하고 있었던 것. 父김좌근(차광수 분)의 뜻을 받들여 계략을 탐했다. 그날밤 봉련은 악몽에 시달렸다. 바로 폭약이 터지는 위험한 미래였다. 봉련은 "여기오면서부터 계속, 또 이꿈"이라며 불안해했다. 
봉련이 몰래 밤길에 나섰다. 마침 인규가 봉련을 알아봤다. 인규는 "돌아왔구나"라고 말하며 봉련 뒤를 밟았다. 같은 시각, 천중도 같은 길을 따랐으나 인규가 자취를 감췄다. 이때, 천중이 밀수꾼과 몸싸움이 붙었다. 같은 장소에 있던 봉련, 천중이 봉련이 밀수꾼이라 착각하고 공격했다. 
5년만에 재회한 두 사람, 하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 했다. 봉련은 현장에서 달아났고, 천중이 뒤를 쫓았다. 
서로를 쫓고 쫓기던 사이, 봉련의 얼굴을 가리던 천이 떨어졌고, 천중이 봉련의 얼굴을 보며 깜짝 놀랐다. 
천중을 알아본 봉련도 '설마, 날 아직도 기억할까'라며 긴장, 천중은 "돌아왔구나, 봉련아!"라며 봉련과 뜨겁게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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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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