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넬송 세메두(27)를 유벤투스에 내주면서 선수 보강과 이적 자금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지난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적 자금 확보와 선수단 보강을 동시에 하기 위해 세메두를 이용할 계획이다. 세메두를 세리에A 유벤투스에 내주면서 미랄렘 피아니치(30)와 마티아 데실리오(28), 그리고 2200만 파운드(약 329억 원)을 받겠다는 것.
바르셀로나가 이런 거래를 추진하는 것은 인터 밀란의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3) 영입을 위해서다. 루이스 수아레스(33)가 노쇠화로 인한 기량 저하로 최전방 공격수 보강은 필수적이다. 리오넬 메시(33)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라우타로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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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라우타로의 높은 몸값이다. 라우타로에 관심을 갖는 팀은 바르셀로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인테르도 합당한 이적료를 받겠다는 의지다. 예상 이적료는 최대 1억 파운드(약 1498억 원)이다.
여러 포지션에 보강이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라우타로에만 모든 자금을 쏟아부을 수는 없다. 그 때문에 세메두를 유벤투스에 내주면서 선수와 이적료를 받아 1석 2조 효과를 누릴 계획이다.
중앙 미드필더인 피아니치는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이반 라키티치(32)와 아르투로 비달(33)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측면 수비수인 데실리오는 세메두가 빠져나간 자리에 세르지 로베르토(28)와 역할을 분담할 수 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