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의 소신 "무관중은 단기 해결책...관중 없이 생존 가능할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18 08: 37

“무관중은 단기적인 해결책일 뿐이다. 관중 없이 장기간 생존할 수 있을까?”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이 무관중 경기가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벵거는 18일(한국시간) ‘비인 스포츠’를 통해 “시즌 통틀어서 관중 없이 경기를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그저 단기적인 해결책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6월 시즌 재개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2020시즌이 중단된지 3개월 만에 축구가 다시 시작된다. EPL에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가 지난 주말 다시 시작됐다.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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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 때문에 스포츠 경기를 불가파하게 관중 없이 치러야 한다. 
경기장에 가고 싶은 팬들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계속된다면 문제는 심각해질 수 있다. 구단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입장권 수입이 없다면 재정적으로 휘청거릴 수 있다. 일부에선 적어도 다음 시즌까지는 무관중 경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벵거는 무관중 경기가 이번 시즌을 완주하기 위한 단기적인 해결책이 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축구가 무관중으로 긴 기간을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시즌 막판에는 (관중이 입장할 수 있도록) 결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주장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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