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손흥민 결정력 좋은 이유? 반니스텔로이 만나서 큰 발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18 14: 01

손흥민(28, 토트넘)의 탁월한 골 결정력이 뤼드 반니스텔로이와 인연 덕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의 결정력이 왜 그렇게 좋은지 궁금하다면 이제 알 수 있다”라며 “분데스리가에서 뤼드 반니스텔로이와 만난 것이 손흥민의 큰 발전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유럽 축구에서 현재 뛰고 있거나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 중 한 팀에서 뛰었던 의외의 조합을 소개했다. 프랑스 렌스에서 함께 했던 라파엘 바란과 세르주 오리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파비뉴와 메수트 외질, 노스햄튼 동료였던 카일 워커와 아데방 아킨펜와 등이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 중 손흥민과 반니스텔로이도 팬들이 잘 몰랐던 듀오로 선정됐다. 국내 팬들에겐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시절 반니스텔로이는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스타 플레이어였고, 손흥민은 갓 유럽에 진출한 유망주였다. 
손흥민과 반니스텔로이는 2010-2011 함부르크 소속으로 7경기에서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당시 18세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무대에 데뷔해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반니스텔로이는 팀 주축 공격수로 역할을 다했다. 
반니스텔로이는 지난 2010년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미래다. 함부르크는 그와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18세의 나이에도 분데스리가에 엄청난 임팩트를 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2013년 함부르크를 떠나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전 유럽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레버쿠젠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맹활약했고, 2015년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소속으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윙포워드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팀을 UCL 결승으로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는 팀 상황이 어려운 와중에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