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큰 결정을 했다. '더 뉴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 공개하기로 했다. BMW 그룹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시장의 중요도를 알 수 있는 척도임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력이 국제사회에서 인정 받은 결과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는 BMW 5시리즈와 6시리즈 신형 모델의 월드 프리미어를 오는 27일,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그 동안 이 결정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정 사실을 공표했다.
우리나라에서 출시 모델의 세부 트림이 아닌, 모델 시리즈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것은 국내 수입차 역사상 BMW가 최초다. 또한 두 개의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는 것 역시 국내 최초다.

당초 BMW코리아가 계획했던 일정은 2020 부산 모터쇼에서 두 모델을 공개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올해 부산 모터쇼가 취소되면서 고민이 시작됐다. 작년 11월 BMW 그룹 경영진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했던 약속을 그대로 이행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결정하게 된 데에는 5시리즈와 6시리즈의 한국 시장내 높은 인기도 크게 작용했다. 한국은 2020년 4월 기준, 전세계 BMW 내에서 5시리즈는 1위, 6시리즈는 2위로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특히 BMW 5시리즈는 BMW 코리아가 설립된 1995년부터 2020년 4월까지 약 19만 6,000여대가 판매될 만큼 명실상부 국내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대표 비즈니스 세단이다.

BMW 코리아는 코로나19의 여전한 재확산 위험 속에 참가자의 안전 보장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BMW 드라이빙 센터 트랙을 활용한 비대면, 비접촉 행사로 진행한다. ‘드라이브 더 뉴 노멀(DRIVE THE NEW NORM)’이라는 테마 아래 코로나 시대에 BMW만이 할 수 있는 이색적인 런칭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번 런칭 행사는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