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이적료’ 트레이드를 원하던 바르셀로나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유벤투스가 아르투르 멜루(24)가 아니면 고려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이적 시장 전문 대체 ‘잔루카 디마르지오’은 18일(한국시간) “‘아르투르가 아니면 누구도 안 된다’라는 유벤투스의 명확한 의사가 있다”라며 “미랄렘 피아니치(30)는 아르투르가 유벤투스와 왔을 때만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른쪽 풀백 넬송 세메두(27)를 유벤투스로 보내고 피아니치와 마티아 데실리오(28)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 2200만 파운드(약 329억 원)까지 받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3, 인터 밀란) 영입 자금에 보태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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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이었다. 유벤투스가 피아니치를 팀에서 내보낼 생각은 있지만 대체할 수 있는 중원 자원이 있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축구에 어울리는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사리볼의 핵심 조르지뉴(29, 첼시) 영입을 고려 중이나 아르투르 또한 능력은 출중하다.
더군다나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가 트레이드 카드로 내민 세메두에 관심이 없다.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아르투르는 기술적으로 피아니치의 대체자다. 세메두는 현재로선 유벤투스의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난감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달 말 피아니치와 아르투르 맞교환에 대해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대화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구단의 의사와 달리 아르투르는 잔류를 원하고 있어 거래가 무산됐다.
맞교환이 불가능하다면 바르셀로나는 아르투르에 비싼 가격표를 붙일 전망이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바르셀로나는 아르투르 이적료를 높은 가격으로 책정했다”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