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의 파죽지세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마이크 라이트와 맹렬한 기세로 2위권에 올라있는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거 선두권 빅매치에서 첫 선발 맞대결을 치른다.
KBO는 18일, 오는 19일부터 잠실(NC-두산), 대구(LG-삼성), 수원(한화-KT), 광주(롯데-KIA), 고척(SK-키움)에서 열리는 주중 3연전의 첫 경기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단연 관심이 모아지는 매치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 두산의 맞대결이다. NC는 지난 주 KT, SK와의 6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6연승을 질주, 10승1패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불펜진이 다소 불안하지만 선발과 타선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상승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3.26으로 리그 1위.

두산은 지난주 롯데, KIA를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완승 주간 4승2패를 마크했다. NC와는 반대로 팀타율 1위(0.337)의 화력이 무섭다.
7연승에 도전하는 NC는 마이크 라이트가 선발 등판한다. 올해 처음 KBO리그 무대를 밟은 라이트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45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삼성(5이닝 2실점), KT(6이닝 1실점) 등 타선이 비교적 약한 팀들과 상대를 했는데, 과연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두산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건이다.
두산은 토종 에이스 이영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영하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6볼넷 5실점(2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아직 밸런스가 잡히지 않았다는 분석인데 이날 다시금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한편, 대구에서는 LG 임찬규(1승 평균자책점 1.50)와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1승1패 평균자책점 3.46)이 선발 맞대결을 치르고 수원 한화-KT전은 장시환(1승1패 평균자책점 3.75), 윌리엄 쿠에바스(1패 평균자책점 5.73)가 선발 등판한다.
광주 롯데-KIA전은 서준원(1승 평균자책점 4.09)과 이민우(1승 평균자책점 5.91)의 선발 대결이 펼쳐지고 고척에서는 9연패의 SK가 리카르도 핀토(1승1패 평균자책점 3.18)를 내세워 다시 한 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키움은 최원태(1패 평균자책점 2.92)가 나선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