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던 정훈, 내복사근 파열 4~6주 재활 [오피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18 16: 35

올해 롯데 야구를 이끌어가는 핵심 자원 중 한 명이었던 '멀티 플레이어' 정훈이 당분간 전열을 이탈한다.
롯데는 18일 오후, 정훈의 상태에 대해 "좌측 내복사근 파열로 약 4~6주간 치료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훈은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 옆구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이튿날인 17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해 정훈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고 뛰었다. 스프링캠프 MVP의 주인공이었고 정규시즌 들어서도 허문회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다. 1루수와 중견수, 지명타자를 오가면서 핵심 인력들의 체력 안배를 책임지면서 6번 타순에 배치돼 타순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8경기 타율 3할6푼7리(30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 7득점 OPS 0.977의 특급 활약을 선보이고 있었다. 올해 롯데 타순에서 정훈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3회초 2사 주자 1,2루 롯데 정훈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rumi@osen.co.kr

하지만 잘 나가던 찰나, 부상으로 이탈을 하면서 정훈과 롯데 모두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롯데는 당분간 정훈의 공백을 대체할만한 자원을 물색해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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