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안치홍, 친정 KIA 상대로 어떤 성적표 올릴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19 12: 06

첫 경기를 잡아라.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첫 대결이 펼쳐진다. 롯데는 시즌 7승4패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초반 상승세가 지난주 꺾였다. KIA는 공수에서 엇박자가 나오며 5승7패로 공동 6위에 랭크되어 있다. 첫 대결에서 이겨야 주중 위닝시리즈를 노려볼 수 있다. 
KIA는 우완 이민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경기에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5.91를 기록 중이다. 올해부터 선발투수로 발탁을 받았다. 7일 키움전에서는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해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13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3실점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해 구위가 부쩍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구의 스피드가 높아졌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각도 예리해지고 빨라졌다. 10⅔이닝동안 4개의 볼넷을 내줘 제구력도 안정감이 생겼다. 롯데를 상대로 2승을 거두었다. 
롯데의 선발투수는 고졸 2년 차 언더핸드 서준원이다.  6일 KT와의 첫 경기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고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13일 두산전은 5이닝 5실점으로 주춤했다. KIA를 상대로 확실히 달라진 구위로 2승 사냥에 나선다. 
움직임이 좋은 평균 143km의 직구의 힘이 뛰어나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도 구사하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다. 시즌 10승이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롯데는 불펜도 탄탄하다. 구원투수진 ERA가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승기를 쥔다면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할 수 있다. 
타선은 롯데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민병헌 손아섭 이대호 전준우 등이 활발한 타격을 하고 있다. 이민우에게는 쉽지 않는 타선이다. 특히 FA 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한 안치홍이 친정과 첫 경기에서 어떤 타격을 하는 지도 관전포인트이다. 
반면 KIA는 프레스턴 터커를 제외하고 모두 3할대 아래에 있다. 응집력이 살아나지 않느다면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있다. KIA 타선의 득점력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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