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에 오른손을 맞은 벤 라이블리(삼성)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라이블리는 17일 수원 KT전에서 1회 심우준의 직선타를 막기 위해 본능적으로 오른손을 내밀어 공을 막았다. 라이블리는 1회 투구를 마친 뒤 노성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허삼영 감독은 19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조금 부어 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없는 살림에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김경문 대표팀 전임 감독은 NC 사령탑 시절 맨손으로 타구를 막는 투수에게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본능적으로 하는건데 주의를 준다고 되겠는가"라고 웃었다.
허삼영 감독은 백정현의 현재 상태에 대해 "던지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뛰는데 지장이 있다. 길게 봐야 한다.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백정현의 대체 선발은 1군 자원을 활용할지 퓨처스팀 선수를 콜업할지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