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력을 높여줘".
KIA 타이거즈 젊은거포 황대인(25)이 1루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황대인을 포함한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프레스턴 터커(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지완(좌익수) 황대인 황윤호(3루수) 한승택(포수) 순이었다.
황대인은 지난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광주경기에서 대타로 등장해 1타점 짜리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2020시즌 첫 타석에서 장타를 뿜어냈다. 장타력이 부족한 팀에게는 의미있는 한 방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체인지업을 노려 우중간에 큰 타구를 날렸다. 2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오늘은 상대투수가 사이드암(서준원)이어 쉽지는 않지만 타격감이 좋아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게는 장타력을 높이는 선수가 필요하다. 깊이 있는 라인업을 구성하는데 한 몫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황대인의 활약을 기대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