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끊은 손혁 감독 “박병호 부진? 박병호는 박병호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19 16: 30

“박병호(34)는 살아날거라고 믿는다. 누구나 좀 안좋을 때가 있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도 열심히 해야한다. 가까스로 연패를 끊어낸 입장”이라고 말하며 9연패에 빠진 SK를 상대하는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지난 12일 4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4연패에 빠지며 곧바로 추락했다. 지난 17일에는 LG 트윈스를 9-4로 꺾으면서 겨우 연패를 끊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9연패 부진에 빠져있는 SK를 상대한다.

키움 박병호/ rumi@osen.co.kr

연패 기간 키움은 타선이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4번타자 박병호의 부진이 아쉽다. 개막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1할7푼6리(34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최근 4경기에서는 3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조금 살아난 모습이다. 
손혁 감독은 “박병호는 살아날거라고 믿는다. 누구나 좀 안좋을 때가 있다. 슬럼프라고 이야기하기도 이상하다. 초반에 좋았다가 3~4경기 안좋았던 것 뿐이다. 박병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박병호에게 믿음을 보냈다.
이어서 손혁 감독은 “투수들이 박병호를 상대로 조금 어렵게 승부를 하기 때문에 힘들 수 있다. 이제 뒤에 샌즈가 없어서 스스로 해결해야한다는 생각도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박병호는 박병호다. 너무 안좋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내의 입국 문제로 1군에서 말소된 모터는 확실히 안정이 되어야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손혁 감독은 “모터는 확실히 안정을 찾아야 1군에 올릴거다. 일단은 2군에서 경기에 나선다. 2군 경기 내용을 같이 보면서 1군 콜업 시기를 조율할 생각이다. 그래도 3루 수비는 역시 모터가 제일 낫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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