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와르르' 핀토, 4⅓이닝 8실점 강판…2패 위기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19 20: 37

SK 와이번스 핀토(26)가 5회를 버티지 못했다.
핀토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볼넷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핀토는 김하성에게 안타,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1회말 정현 유격수의 실책때 SK 선발투수 핀토가 아쉬워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박병호의 땅볼타구에 유격수 정현이 홈을 선택했지만 3루주자 김하성이 먼저 홈에 들어가며 선취점을 내준 핀토는 박동원의 2타점 2루타, 김혜성의 1타점 내야안타, 유격수 정현의 실책,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와르르 무너지며 무려 6점을 내줬다. 흐름을 끊을 수 있는 장면이 있었지만 야수들의 아쉬운 플레이가 잇따라 나와 핀토를 도와주지 못했다.
힘겹게 위기를 넘긴 핀토는 2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1사에서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2루도루까지 허용했지만 이지영과 박준태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핀토는 4회 1사에서 김하성 볼넷, 이정후 2루타, 박병호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택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불안불안하게 버티던 핀토는 5회 1사에서 김혜성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이어서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투구수가 97구에 달한 핀토는 결국 김주한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주한은 박준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핀토의 책임주자를 모두 홈에 들여보냈다.
만약 경기가 이대로 끝난다면 핀토는 시즌 2패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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