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농활 체험→함소원, 트로트가수 준비[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20 00: 01

'아내의 맛'이 스타들의 각양각색 일상으로 채워지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김세진-진혜지 부부의 웨딩촬영부터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농촌 체험, 함소원의 트로트가수 데뷔 과정 등이 담겼다.
먼저 이날 배구감독 김세진과 전 배구선수 진혜지가 함께 웨딩 드레스를 고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스튜디오~야외를 오가며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김세진, 진혜지는 지난 4월 3일 혼인신고한 날짜를 각각 백넘버 ‘4’, ‘3’으로 삼아 웨딩 촬영의 의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배구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던 바.
웨딩촬영 과정에서 스튜디오 측이 마련한 이벤트에 진혜지가 1등으로 당첨돼 명품 목걸이를 ‘득템'했다. 이를 지켜본 모두가 “어머! 나도 저 스튜디오에 가야겠다”라고 소리치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는 김세진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다. 사전에 스튜디오 측에 자신이 산 목걸이를 주면서 진혜지가 1등을 뽑을 수 있게 준비해 달라고 요청한 것. 이를 몰랐던 진혜지는 ‘1등’을 뽑고 좋아했는데, 김세진은 깜짝 이벤트로 마련해 프러포즈를 한 것이다.
김세진은 1995년 삼성 화재 배구단, 진혜지는 2000년 흥국 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하며 배구선수로 데뷔했다. 한편 김세진은 리듬체조선수로 활동했던 구나연과의 사이에 아들 하나가 있지만 2004년 이혼했고, 올해 진혜지와 재혼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사과농장에서 작업을 하며 고된 ‘농활’(농촌활동)을 체험했다. 이날 사과밭의 주인은 이들 부부에게 “진짜 결혼한 게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현희는 “일이 잘 되니까 사람들이 '쇼윈도 부부가 아니냐'고 물어보더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결혼한 진짜 부부가 맞다고 해명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밭일을 마치고 주인이 준비한 돌판 삼겹살 구이, 미나리 된장찌개 등을 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한편 박명수는 함소원의 트로트 프로젝트를 위해 백지영의 ‘대쉬’, 김현정 ‘그녀와의 이별’ 등 역대급 히트작을 남겼던 안무가 홍영주를 직접 섭외했다. 그녀는 함소원의 특징을 파악해 안무를 구상했다.
이날 함소원은 “트로트계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바랐지만 댄스가 어색해 웃음을 유발했다. 다양한 걸그룹 댄스를 준비해 홍영주 앞에서 선보였지만 “상체는 괜찮은데 하체가 안 된다”라며 “상체와 하체가 따로 논다”고 진단했다. 홍 안무가는 그러면서 “함소원이 귀엽긴 한데 노래가 귀여운 거랑 안 맞을 수 있다”라며 “섹시함과 귀여움의 중간 정도로 가야겠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이날 빨간색 의상을 준비해왔는데 “이건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그러면 제가 다른 의상을 준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돈을 아끼면서도 실용적인 것을 구상하기 시작한 함소원.
며칠 후 함소원의 집.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시고 식사도 잘 챙겨드셔서 일상엔 큰 무리가 없다”고 시어머니의 안부를 전했다. 이날 함소원은 어머니의 소화를 위해 양배추, 당근 등을 넣은 건강죽을 직접 끓여줬다.
그러면서 “죽 다 드시면 안무 선생님을 만나러 갈 거다. 이 노래가 잘 되면 여기 저기 행사를 다닐 거다. 어머니가 건강하면 같이 다닐 수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 마마는 “춤은 상관이 없다”며 자신도 함께 나섰다. 
함소원은 이날 시어머니와 걸그룹을 연상케 하는 교복 무대 의상을 입고 가 박명수를 경악케 했다. 이에 “다른 옷으로 갈아 입고 오라”는 말을 듣고 아쉬움을 표했다. 마마까지 즉석에서 귀여운 댄스를 췄으나 퇴짜를 맞았다.
이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홍영주가 짠 안무를 배우며 트로트가수 데뷔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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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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