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7연승 행진을 두산 베어스가 막아 세울 수 있을까. NC 선발 구창모의 평균자책점 ‘0’를 두산 타자들이 깰 수 있을까.
NC는 19일 잠실에서 두산에 5-4로 승리, 최근 7연승을 달리며 11승 1패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잠실구장 17연승’을 이어온 두산 선발 이영하에게 패배를 안겼다.
20일 NC-두산전. 구창모(NC)-플렉센(두산)의 선발 대결이다. 구창모에게 더욱 눈길이 간다. 지난해 10승을 기록하며 유망주 껍질을 깬 구창모는 올 시즌 2경기에서 2승 무패. 14이닝을 던져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전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KT전 8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행진이다. 피안타율(.130)과 이닝당 출루허용률(0.64)도 아주 뛰어나다.

구창모는 두산전 통산 성적은 1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83이다. 구창모가 팀 타율 3할3푼3리의 두산 타선(팀 홈런 2위, 팀 득점 2위)을 상대로 잘 던질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다.
두산 선발은 플렉센이다.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5다. LG전 6이닝 3실점, 롯데전 6이닝 2실점으로 2연속 QS를 이어가고 있다. 타팀 감독들이 올 시즌 활약할 외국인 투수로 꼽은 선수. KBO리그 첫 경험에도 시즌 초반부터 잘 던지고 있다.
NC 타선도 두산 못지 않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팀 홈런 1위(12경기 18홈런), 나성범이 부상에서 복귀해 박민우, 양의지, 박석민의 중심타선은 무게감이 있다. 노진혁, 이명기, 권희동, 강진성 등도 출장 기회만 잡으면 제 몫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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