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X마마, 상하체 분리댄스→충격적 무대의상[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20 07: 48

 방송인 함소원이 프로젝트성 트로트가수 데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했으나, 의욕만 앞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의 트로트가수 데뷔 준비부터 배구선수 출신 김세진-진혜지 부부의 웨딩촬영이 담겼다.
함소원의 프로듀서 겸 매니저로 합류한 박명수는 역대급 히트작을 남겼던 안무가 홍영주를 직접 섭외했다. 홍 안무가는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함소원이 안무를 완전히 습득할 수 있게 도왔다.

이날 앞서 함소원은 “트로트계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몸이 뻣뻣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유발했다. 다양한 걸그룹 댄스를 준비해 홍영주 앞에서 선보였지만 상하체가 분리된 우스꽝스러운 춤을 췄다. 마마 역시 흥은 넘쳤지만 댄스 실력은 좋지 못 했다. 
홍영주는 함소원을 보고 “상체는 괜찮은데 하체가 안 된다. 상체와 하체가 따로 논다”고 걱정하듯 말했다. 하지만 함소원의 노력을 칭찬하며 “귀엽다”고 말했다. 홍 안무가는 “섹시함과 귀여움의 중간 정도로 가야겠다”고 콘셉트를 잡았다.
함소원은 과거에 입었던 새빨간색 의상을 준비해왔고, 두 사람 앞에서 입은 채 상하체 분리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무대 의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데다 너무 과해 퇴짜를 맞았다. 
며칠 후 함소원은 마마에게 건강죽을 끓여준 뒤 함께 안무 연습실로 향했다. 신곡 ‘늙은 여자’ 중 마마가 짧게 피처링한 부분이 있었기에 함께 출연하고자 한 것. 함소원은 “이 노래가 잘 되면 여기 저기 행사를 다닐 거다”라며 “어머니가 건강하면 같이 다닐 수 있다”고 마마의 기대를 높였다.
함소원은 시어머니와 함께 걸그룹을 연상케 하는 교복 무대 의상을 입고 가 박명수를 경악케 했다. “갈아 입고 오라”는 말을 듣고 아쉬움을 표했다. 자신이 원했던 걸그룹 콘셉트를 소화할 수 없었기 때문.
그녀는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홍영주가 짠 안무를 배우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다. 홍영주는 “스펀지 같이 흡수한다”며 함소원의 노력을 칭찬했다.
한편 김세진 감독과 전 배구선수 진혜지가 웨딩촬영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4월 3일 혼인 신고를 먼저했고, 이보다 늦게 촬영을 하게 됐다. 이에 스튜디오와 야외를 오가며 누구보다 열심히 신혼부부의 애정을 사진에 담았다.
김세진은 이날 아내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전에 스튜디오 측에 자신이 산 목걸이를 주면서 진혜지가 1등을 뽑을 수 있게 준비해 달라고 요청한 것. 이를 몰랐던 진혜지는 1등을 뽑고 좋아했는데, 김세진은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프러포즈를 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개그우먼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농촌 활동에 참여하며 노동의 기쁨을 맛보았다. 하루 종일 밭일에 임한 두 사람은 주인이 준비해준 돌판 삼겹살 구이, 미나리 된장찌개를 먹으며 피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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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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