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스트레일리, 롯데 2연패 구출? KIA 가뇽 첫 승 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20 05: 33

KIA 위닝시리즈 확보일까? 롯데 2연패 탈출일까?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2차전이 열린다. 전날 1차전에서는 선발투수 이민우의 호투와 나지완의 선제 스리런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앞세운 KIA가 9-2로 승리했다. KIA는 연승이자 위닝시리즈 확보, 롯데는 설욕과 2연패 탈출에 나선다. 
롯데는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설욕에 나선다. 개막 이후 3경기에 출전해 17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중이다. 10일 SK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낚았다. 15일 한화전은 5회 도중 강판하며 패전을 안았다.

평균구속 144km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진다. 가끔 커브도 구사한다. 11이닝동안 17개의 삼진을 뽑아낼 정도로 좋은 구위를 가졌다. 볼넷은 6개를 내주어 제구력도 안정적이다. 전날 16안타를 몰아친 KIA를 상대로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와 2승에 도전한다. 
KIA는 드류 가뇽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경기에 출전해 10⅓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 6.10. 두 경기 모두 6회 도중에 내려왔고 모두 패전을 안았다. 좋은 볼을 던지면서 초반에 실점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각이 예리하다. 10개 중 하나는 커브를 던진다. 첫 퀄리티스타트와 첫 승에 도전한다.
롯데 타선은 전날 이민우에게 당했다. 설욕의지가 강하다. 민병헌,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 안치홍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터져야 산다. 전날은 이대호가 불발탄이었다. 특히 7회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대목이 아쉬웠다. 이대호가 터진다면 득점력을 올릴 수 있다. 
KIA는 전날의 타격 기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나란히 홈런을 날린 나지완과 황대인이 어떤 타격을 하느냐에 따라 득점력의 규모가 달라진다. 아울러 슬럼프 기미를 보이는 최형우가 살아나야 활기가 넘친다. 결국 이대호와 최형우의 타격에 따라 양팀 공격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