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베르투 카를로스(47)가 지네딘 지단(48)을 칭찬했다.
2000년대 초반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데이빗 베컴, 피구, 카를로스 등 최고선수들을 총집합시키며 ‘지구방위대’라는 별명을 얻었다. 각국 국가대표 최고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2001년 지단의 레알합류는 대형사건이었다. ‘필드위의 예술가’로 불린 지단은 축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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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는 “세계 넘버원 지단이 합류했다. 그는 말수가 적은 편이었다. 운동장 위에서 축구로 이야기를 했다. 그는 마치 예술가나 발레댄서 같았다. 최고의 선수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감독으로서도 세계최고”라고 칭송했다.
지단은 인간성도 최고였다. 카를로스는 “지단은 인간적인 면모도 있었다. 동료들과 다들 관계가 좋았다. 동료들을 이해하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정신을 알았다. 다들 지단과 뛰는 것을 좋아했다. 감독으로서 지단도 최고다.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것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