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의 기회를 얻은 테일러 모터(키움)가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서 스리런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모터는 20일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3회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5번 3루수로 나선 모터는 3회 무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선발 전형근의 1구째를 그대로 걷어 좌중월 3점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20m.

올 시즌 키움에 새롭게 가세한 모터는 8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1푼1리(27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에 그쳤다. 게다가 사실혼 관계의 아내가 한국에 들어온 뒤 자가격리 시설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등 논란을 일으켜 여론의 뭇매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퓨처스리그 첫 홈런을 터뜨린 모터가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