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해결하면 다시 부르겠다" 고효준 1군 제외...이인복 콜업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20 17: 25

"손가락 문제 해결하라".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좌완 고효준(37)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우완투수 이인복(29)을 등록했다. 고효준을 내려보낸 이유는 손가락 테이핑 문제 때문이다. 아픈 곳을 완벽하게 해결하면 1군에 다시 부르겠다는 약속을 했다. 
고효준은 지난 주중 두산과의 사직경기에서 엄지와 검지 부분에 반창고를 붙이고 공을 던져 심판의 지적을 받았다. 그동안 통증이 있어 테이핑을 했는데 앞으로는 불가능해졌다. 결국 아픈 곳을 완벽하게 치료해야 던질 수 있다. 

허 감독은 20일 광주 KIA전에 앞서 "오늘 이인복을 올렸다. 2군에서 최고 좋은 선수라는 추천을 받았다. 고효준은 엄지쪽에 자꾸 상처가 난다. 앞으로 반창고를 붙일 수 없다. 이걸 해결 해야 콜업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인복은 개막 이후 퓨처스리그 3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원승을 따내기도 했다. 허 감독은 "우리가 왼손에 강한 투수가 3~4명이 된다. 오른손 타자를 상대하는 역할을 맡기겠다"고 기용 방식을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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