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라모스 나갈때마다 홈런 쳤으면 좋겠다"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20 17: 35

"보신 그대로다. 홈런 펑펑 잘 친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에게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활약상에 대해 묻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라모스는 정확성과 파괴력을 겸비한 타자로서 19일 현재 타율 4할(40타수 16안타) 5홈런 10타점 10득점을 기록했다. 
2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앞으로 더 봐야겠지만 잘 해주고 있다. 주자가 있을때 더 많이 치면 좋겠다. 4번 타자인데 펑펑 쳐주면 얼마나 좋을까. 나갈때마다 홈런 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LG 류중일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라모스가 나갈때마다 친다면 미국 또는 일본 구단의 부름을 받아 1년 만에 LG를 떠날 수도 있다고 하자 류중일 감독은 "여권 빼앗으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랫동안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타순에 변화를 줬다. 박용택 대신 정근우가 지명타자로 나서고 유강남이 선발 마스크를 쓴다. LG는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정근우(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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