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수미x신현준x김태진x송윤형, 뜨거운 가족愛로 진한 진심 (ft, 장민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21 00: 58

 스페셜 MC로 장민호가 출연한 가운데 김수미가 화려한 입담으로 모두의 배꼽을 스틸했다. 
20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서 김수미와 신현준, 김태진, 아이콘의 송윤형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장민호가 출연했다. 동시간대 동시출연을 하게 된 장민호에게 김구라는 "미리 양해말씀 드린다, 장민호는 잘못이 없다"면서 시청률 요정다운 이례적인 일이라 했다. 장민호는 "시청률이 올랐다니까 뿌듯하다, 오늘도 재밌게 해보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 게스트 김수미와 신현준, 김태진, 아이콘의 송윤형이 등장했다. 가족끼리 나왔다고 하자 김수미는 "내 새끼들"이라며 "마음으로 낳은 자식들"이라 소개했다. 또한 1년 전부터 섭외가 왔다는 김수미는 "'수미네 반찬' 녹화와 겹쳐 출연 못 했다, 끝나자마자 pd가 섭외했다"면서  "먹잇감 낚아채는 스타일 좋아해, 바로 섭외승락했다"고 말했다.  
아이콘 멤버 송윤형은 아이콘으로 6년차 가수지만 '사랑을 했다'를 들으면서 자신을 못 알아본다며 인지도 굴욕을 전했다. 신현준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인성이 갑이다"면서 "우리 아들도 저렇게 아이돌해도 괜찮단 생각 처음햇다, 정말 진국인 친구"라며 칭찬했다. 
갑자기 김수미는 MC 김구라를 보더니 "윤기가 흘러, 젊어지진 않았는데 예전보다 여유로워졌다"면서 "왜냐면 여자가 있기 때문"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김수미는 "역시 동반자가 있어야해, 두 번은 싫지? 국진도 두 번은 안 된다"면서 "안정되어 보이고 편안해 보인다, 여자가 잘해주나 봐?"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장민호는 '가족끼리 왜 이래' 토크를 소개했다. 이에 김수미는 "좀 리얼하게 해봐라, 책 읽지 말고"라며 예능초보인 장민호를 당황시켜 폭소하게 했다.  
갑자기 김수미는 장민호를 바라보면서 "장민호 정말 잘생겼다, 내가 많은 배우와 후배 많지만 이렇게 잘생긴 외모 드물다"면서 조각같은 황금 비율이라 했다. 독보적인 외모 클라스를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수미는 "조인성과 내가 멜로를 쓴 적 있어, 인성이가 정말 안하겠다고 했다"며 말해 폭소하게 했다. 
진심을 담은 멜로 시나리오로 '너를 보며 살고 싶다'는 제목이었다고. 사심이 가득한 제목이 폭소하게 했다. 
김수미는 "조인성과 함께 오래 일한 매니저는 최종적으로 방송에서 인성이 얘기도 줄어달라고 하더라"며 비화도 덧붙였다. 
아랑곳하지 않고 김수미는 "그래도 의리가 있는 친구"라 하자, 신현준은 "의리있어도 하기 싫은건 싫은 것"이라 쐐기를 박았다. 김수미는 "그게 망상인데, 중년 여자가 첫사랑 남자를 보고 생각하는 것, 그냥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공포영화다"며 알고보니 멜로아닌 호러물이라 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키스신이 있어 감금하는 것"이라며 나중엔 범죄로 가는 혼종장르라 해 또 한 번 배꼽을 잡았다.
김수미는 "오늘 '가족끼리 왜이래'인 주제만큼 가족 얘기를 해보자"면서 "이 나이 되니까 섭섭한 일들이 많다"면서 과연 나한테 하드이 친엄마한테도 하는지 의심스럽다고했다. 김수미는 "현준이 친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건성으로 답하더라, 왜 엄마한테는 그럴까, 엄마가 칠십이 넘으면 섭섭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아들 공백을 느낀다고. 
남편에게 그리움을 채우지 않는지 묻자 김수미는 "남편이 하와이 갔다가 코로나19때문에 급하게 들어와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평소처럼 아침을 준비하는데 아무 소리가 없더라 기분 나쁜 예감에 남편에게 갔더니 주변이 뜨거울 정도로 열이 났다"면서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방역복 입은 구급대원이 집으로 왔다"며 운을 뗐다. 
김수미는 "코로나로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해, 명호아빠, 두달 만 버텨, 손주 얼굴만 보고가라고 소리 질렀다"면서 "다행히 코로나는 음성이지만, 패혈증으로 수술해야했던 상황"이라 했다. 김수미는 "매일 병원밥도 챙겨주고 가장 힘든 순간 엄마가 생각나더라"며 눈물 흘렸다.  
 
또한 김수미는 며느리 서효림 출산이 6월 5일이라면서 "첫 손녀, 초음파로 봤는데 눈코입이 또렷하더라"면서 "남편이 정말 며느리 예뻐해,며느리 부탁이면 다 해줘 , 내 며느리 챙겨주는 남편이 너무 좋다"며 미소지었다.  
무엇보다 김수미는 방송말미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선곡하면서 장민호와 함께 듀엣 무대를 펼쳤다. 
장민호는 "노래의 기교보다 절절한 감정 표현이 감동이었다"고 했고 김수미도 "살다보니 이런 날이, 정말 영광이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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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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