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해 있는 한화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퓨처스리그에 첫 등판하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채드벨은 2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지난달 21일 수원 KT전 연습경기 이후 한 달만의 실전 등판. 2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총 투구수는 43개.
1회 류형우를 1루 땅볼, 신민재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채드벨은 한석현에게 중전 안타, 김호은에게 볼넷을 주며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는 문보경을 땅볼 유도했으나 2루수 박재경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1루에 내보냈다. 2루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루 득점권. 하지만 박성준을 투수 땅볼, 김성진을 헛스윙 삼진, 박지규를 투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3회부터 최이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채드벨은 지난해 29경기에서 177⅓이닝을 던지며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0 탈삼진 134개로 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워윅 서폴드와 외국인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습경기 기간 팔꿈치 염좌로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불발됐지만 캐치볼, 롱토스, 불펜투구에 이어 실전 경기까지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빠르면 다음주 1군 복귀가 기대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