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 황재균, 21일 한화전 결장…김병희 선발 [오!쎈 수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5.21 16: 44

KT 3루수 황재균이 결장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21일 수원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황재균의 손가락이 부었다. 인대가 늘어난 것 같은데 오늘 경기는 못 나간다. 부상자 명단까지 갈 정도는 아니다. 하루이틀 상태를 보겠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전날(20일) 한화전에서 3회 3루 도루를 시도하며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심판 다리에 밀리며 오른쪽 검지손가락이 꺾였다. CT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와 한시름 덜었다. 

3회말 1사 2루 KT 황재균이 3루 도루를 성공한 뒤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황재균이 빠지면서 김병희가 선발 3루수로 출장한다. 지난 2014년 입단한 김병희는 올 시즌 1군 출전이 없다. 지난해 1군 4경기에서 7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9번 타순에 김병희가 들어가면서 배정대가 7번 타순으로 2계단 올라왔다. 
한편 KT는 불펜투수 김재윤과 김민수를 이날 나란히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구원 평균자책점 10위(7.71)로 불펜이 흔들리고 있는 KT로선 큰 힘이 될 자원들. 이강철 감독은 “엻ㄹ 쉬면서 많이 편해졌다고 한다”며 “어제 데뷔전을 치른 김성훈이 씩씩하게 잘 던졌다. 맞더라도 그런 모습으로 던지면 쓸 만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9년 육성선수로 KT에 입단한 김성훈은 9회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결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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