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게임 브랜드' 검색-트래픽도 '껑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5.21 16: 38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게임을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게임 브랜드 검색과 트래픽까지 덩달아 증가했다. 
SEM러시(SEMrush)는 21일 최근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국내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브랜드 20개사의 온라인 검색량 및 웹사이트 트래픽의 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체 온라인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검색수가  30만1000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트래픽은 지난 4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으며, 전체 트래픽은 ‘메이플스토리’가 가장 높았다.

SEM러시는 국내 게임 산업의 검색량 및 트래픽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브랜드 20개사의 검색량과 트래픽 데이터를 집계 및 분석했다. 
우선 LOL 4월 검색 건수는 약 30만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피파온라인4와 마인크래프트가 24만6000건으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메이플스토리(20만1000건), 카트라이더(16만5000건), 브롤스타즈(16만5000건), 배틀그라운드(13만5000건), 로스트아크(9만500건), 서든어택(9만500건), 리니지2M(6만500건), 리니지M(4만9500건), AFK아레나(4만500건), 던전앤파이터(4만500건)이 각각 3~10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게임 브랜드의 4월 트래픽은 메이플스토리가 가장 높았다. 이어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4, 로스트아크, LOL, 카트라이더, 오버워치, 서든어택, 마인크래프트, 배틀그라운드 순이었다. 코로나19사태 이후 트래픽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메이플스토리의 트래픽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464% 증가해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 외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418%), 던전앤파이터(191%), 마인크래프트(155%), 배틀그라운드(138%), 로스트아크(137%) 모두 100% 이상 증가했다.
SEM러시의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 올가 안드리엔코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게임 산업은 비대면 소통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방법으로 게임을 권고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게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이러한 성장을 발판 삼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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