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이 다 먹여 살린다".
21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삼성 감독은 다승 부문 단독 1위를 질주중인 최채흥의 활약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최채흥은 올 시즌 세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2.65. 무엇보다 팀의 연패 사슬을 끊으며 '연패 스토퍼'라는 수식어를 얻게 될 만큼 팀내 위상이 높아졌다.

허삼영 감독에게 최채흥의 활약 비결을 묻자 "영업비밀이다. 구종 변화 등 작년에 하지 않았던 걸 많이 한다. 좌타자 상대 요령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최채흥의 지난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할1푼6리에 이르렀으나 올해 들어 2할8푼6리로 하락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두산전에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허삼영 감독은 "라이블리는 (17일 경기에서) 1이닝 밖에 안 던져 등판 가능하다"면서 "23일 선발은 미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