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다음날' 염경엽, "축하 보다 위로 전화 많이 받았죠" [오!쎈 고척]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21 17: 30

10연패에서 탈출한 SK가 2연승에 도전한다. SK는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키움과 시즌 3차전을 갖는다. SK는 문승원이 선발, 키움은 한현희가 선발로 등판한다. 
SK는 전날 박종훈의 5이닝 3실점 투구와 지명타자로 출전한 남태혁의 5타수 3안타 2타점 등 활약으로 지긋지긋한 10연패에서 탈출했다. 팀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인 11연패는 모면했다. 
21일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와 앉자마자 선발 라인업부터 불렀다. 노수광(중견수) 오준혁(지명타자) 로맥(3루수) 한동민(우익수) 정진기(좌익수) 최정(3루수) 김창평(유격수) 이홍구(포수) 김성현(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이날 사이드암 한현희 상대로 좌타를 내세운 타선을 조정했다. 부진한 최정은 6번으로 내려갔다. 

승리를 거둔 SK 염경엽 감독이 코치진과 주먹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취재진의 '어제 축하 전화를 많이 받았느냐'는 질문에 "축하라기 보다는 위로 전화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연패를 탈출했지만 2승 11패 최하위, 아직 갈길이 멀다. 
염 감독은 "최정은 계속 경기에 출장하고 치면서 슬럼프를 극복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지난해 현역 제대한) 이홍구는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한 편인데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악재도 있다. 외국인 투수 킹엄의 팔꿈치 부상 공백이 길어진다. 당초 열흘 정도 엔트리 빠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염 감독은 "킹엄은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다. 2텀 정도 더 빠져야 할 것 같다. 돌아와서 끝까지 부상없이 던질 수 있게 충분히 시간을 주고 회복해서 복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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