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9회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7-8로 지고 있는 9회말 박동원이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연장전에 돌입했다.
9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은 SK 마무리투수 하재훈에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이정후와 박병호는 각각 1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이 2루도루를 성공시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박동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지영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 끝내기 승리에는 실패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동점 득점을 올린 김하성은 홈으로 들어오던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김주형으로 교체됐다.
키움은 “김하성은 오른쪽 발목을 접질러 아이싱 치료중이다. 내일 CM 충무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