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로가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BBC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문화재청이 산시로 철거를 막지 않기로 결정해 이 자리에 6만석의 새 경기장이 들어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산시로를 홈 경기장으로 쓰는 AC밀란과 인터밀란은 지난해부터 산시로를 철거하고 새 경기장을 공동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세리에A 경기뿐 아니라 1934년 월드컵과 1990년 월드컵 경기가 산시로에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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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8만석 규모인 산시로는 영국의 웸블리 경기장(7회)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2번째로 많이 치른 경기장(4회)이기도 하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은 산시로의 일부분을 ‘랜드마크’로 남겨 시민을 위한 스포츠 시설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10bird@osen.co.kr